올겨울 때 이른 장마에 덥고 습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더위를 식혀주는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장세가 다시 한번 실시되면서 구매자들이 숙소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것도 에어컨 판매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을 것이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탠드, 벽걸이 등 가정용 에어컨의 이달 초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한과 비교해 110% 불어났다. 본격적인 장마가 실시된 지난달 중순과 비교즐기다보면 에어컨 판매량은 2주 사이에 10% 넘게 상승했다. 이 기간 무풍 시스템 에어컨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게 삼성전자 측 이야기이다. 지난달 기준 작년 예비 290% 급상승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로 시스템 에어컨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가전 양판점의 에어컨 판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에어컨 수입은 지난해 대비 170% 늘어났다. 전자랜드에서 지난달 14일부터 열흘간 판매된 http://edition.cnn.com/search/?text=냉난방기 렌탈 에어컨은 1년 전과 비교해 29% 불어났다.
첨단설비로 高價제품 생산하는 삼성공장 18일 삼성전자 파주 공장 에어컨 생산 라인에서 직원들이 실내기 마무리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에어컨 판매량은 매년 300만~250만대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유례없는 폭염이 찾아오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역대 최대한 규모인 230만대를 넘기도 했지만, 뒤로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판매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데, 2011년부터 전년까지 여름에 평균 계절이 평균을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가전 업계는 이번년도 덥고 습한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그룹장(상무)은 저번달 열린 에어컨 혁신 기술 브리핑에서 “올해 국내 에어컨 전체 마켓 규모는 200만대 초반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라며 “날씨 영향에 따라 낮은 폭으로 더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라고 했다.
다만 고물가·고금리 반응에 따른 시합 침체 염려에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칠 수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TV와 생활가전 등의 판매는 전년 준비 평균 10~40% 줄어든 상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탈부착이 최대한 창문형 에어컨으로 눈을 돌리는 구매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기존 에어컨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해오고서도 이후 중고로 되팔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국내외 창문형 에어컨 점유율 3위 파세코의 저번달 창문형 에어컨 온,오프라인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83% 불어났다. 삼성전자의 창문형 에어컨인 ‘윈도우핏도 똑같은 시간 판매량이 60% 넘게 올랐다.
창문형 에어컨은 각 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방방컨(방방마다 에어컨) 트렌드와도 잘 잘 맞는다. COVID-19 재확장으로 숙소에 머무는 기한이 냉난방기 렌탈 늘어나면서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는 구매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2006년 뒤 완공된 공동주택의 경우 건축물 외벽에 실외기를 설치할 수 없어, 대안으로 창문형 에어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창문형 에어컨은 구매자가 직접 설치와 철거가 가능해 여름에이 지나면 다른 장소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불볕더위가 조기 찾아오면서 에어컨 애프터서비스(AS) 대기 시간도 늘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에이드 등에 에어컨 AS를 접수할 경우 평균 4~10일이 걸리는 상황다. 가전 서비스 회사들은 지역에 맞게 최대 6일이 걸리는 곳도 있고, 시스템 에어컨은 평균 2~5일이 더 소요된다고 설명할 것입니다.